먹거리2014. 8. 5. 21:33

시아버지 환갑 때 예약했던 식당.

천혜우~

고기를 좋아하셔서 소괴기 맛집을 찾아서 예약하였다.



도착하니 비가 올락 말락~ 저녁 시간이라 약간 우중충한 날씨였는데..

들어가서 예약을 확인하는데~ 

하아... 뭐지?

메뉴까지 골라놔야 한다고 해서 실컷 며칠 전에 예약해뒀더니~

이미 사람 차 있는 방으로 데려간다.

예약이 안되어 있단다. 

아... 짜증이 확~ 그래도 참고 고기도 골라놔야 한다 해서 예약 다 해놓았었고만 안되어있다고 하면 어쩌냐~

애기도 있고 해서 따로 들어갈 수 있는 방 예약을 하지 않았냐~ 그럴 꺼면 뭐하러 예약을 받냐 했더니..

그 망할 아줌마가 한다는 말이 "애기 하나잖아요."라며~ 이미 손님이 있는 방으로 자꾸 욱여넣으려 했다.

여기서 화딱지가 터진 나는.. 

마침 단독 방을 쓰던 손님 무리가 나가는 것을 보고 저 방 내놔라~했다. 

뭐라 꿍시거리는 듯하더니 알았다고 치워준다고 했다. 

진짜... 익산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더니만~

응대부터가 너무 화가 났다.

자기네가 예약 잘못 받아놓고 뭐가 그리 당당한지..


이후에 시부모님이랑 도착하셔서 분노를 가라앉히고 웃으며 아버님 환갑파티?를 하기로 했다.



기본 상차림은 너무 많지도 않고 적당히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었다.

샐러드 말곤 안먹어서 맛은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괜찮았었나 부다~



육회도 같이 조금씩 나왔는데..

원래 나오는 것 같은데 꼭 서비스인 양 아줌마가 생색내는 기분이 들었다.

한번 찍히니 곱게 보이지 않았다. 휴우~



고기가 오기 전에 촛불을 켜고 환갑을 맞은 시아버지 생신을 축하드렸다.

준비해갔던 떡케이크는 이쁘다고들 해주셨다.

맛은~ ㅠ. ㅠ



주문했던 모둠 고기가 나왔당~

고기를 보니 또 맘이 샤르르 녹아내린다ㅋㅋ



크~ 고기 하난 맛있더라ㅋ

여기는 한우만 취급하며 관리는 꽤나 철저하게 하는지~ 자부심도 좀 있는 것 같았다.


먹다 보니 약간 부족한 것 같아서 등심을 더 시켰는데~



불판에 올리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고기가 오니 얼른 불판에 올려버려서ㅋㅋㅋ

등심 중 제일 좋은 놈을 시켰는데~

붸리 굳굳ㅋㅋㅋㅋ 




요건 서비스라며 나온 곱창?과 차돌박이~

눈꼽만 치씩 줘서 한점씩 먹으니 없다ㅋㅋ


후에 후식은 소면을 먹었는데~

애기 보며 정신없이 먹느라..ㅠ 어린 아가 데리곤 식당을 못 가겠다.ㅠ

밥을 코로 먹은 건지 입으로 먹은 건지~

기억에 소면은 맛은 있었는데 좀 짰다~


첨에 와서 기분 상하는 일들이 있었지만..

고기도 맛있게 잘 먹고 시아버지도 좋아하시니 이만하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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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어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