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케이크는 빵이 아닌 떡케이크로 어떨까나 (환갑 part1)

올해가 시아버지 환갑이다.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통틀어 대빵이시다~ㅎㅎ

요즘엔 환갑은 옛날처럼 잔치하거나 하지 않는단다. 

그래서 시아버지 환갑을 맞이하여~ 별건 안하고 가족끼리 식사와 용돈, 떡 케이크를 준비하였다.

식사한 것에 대한 것은 따로 기록하고~

주문 제작한 떡케이크만 먼저 기록하련다으다으~

두둥!! 케이크 도착~

6시까지 보내달라니깐..-_-+ 시간을 약간 못 지켰지만 나가기 전이니 봐주겠어~

당일 오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더니~ 완전 따끈따끈했다.

얼마나 잘 만들어졌을까 설렘설렘하며 오픈!!

와~~ 라는 반응이 나와야겠지만..

디자인은 보고 정한 거라 잘 나왔나만 찾게 되었는데~

으잉??? 뭐지???

몇 차례 문자&통화를 할 때 두 번이나 문구를 "축 환갑","건강하세요" 로 해 달랬는데..

뜬금없이 감사합니다??? 라니???

그리고 저건 뭐지???

만들다 뭐가 들어간 건가????

젠장~~ 당장 들고 나가야는데.... 열 받는 것보다 늦지 않게 가야 하는 게 더 급했던지라~

크게 흠난 것이 없어서 일단 들고 가기로 하였다.

사실.. 이번에 주문한 곳 말고 한군데가 더 있었는데 거긴 앙금으로 진짜 꽃같이 만들어 주는 곳이었다~

그러나~ 그곳은 사이즈가 위로 높은 스타일이고.. 

디자인?이 조금 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타일 같아~ 이쪽으로 주문했는데..

좀 실망한 건 숨길 수가 없었다.

전화해서 문구에 대한 것을 물어보니.. 글씨 틀 만들어주는 업체가 쉬어서 못 구했단다~

진즉 말해줬어야 했는데... 깜박했다고..ㅠ_ㅠ 

죄송하다는데... 뭐라 할 수가 없어서 그냥 패스~

그 후 또 한 번 실망할지는 모르고 그냥 넘겼는데~

제일 큰 문제가 남았을 줄이야!!!!

시어머니 가져가서 좀 먹으라 주셔서 먹어봤더니..

오. 마.이. 갓!!

맛이 별로다!!! 젠장... 

간이 제대로 안되었나 보다!! 뭔가 빠진 맛이었다..ㅠ

시아버지 환갑이라고 친정엄마가 해준다 해서 주문해서 만든 케이크인데... 젠장!!

다음엔 다른 곳을 이용해 볼까... -_-+

그나저나.. 돈은 안받을 껀가~

왜 계좌를 안주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