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7개월 울딸 중기 이유식을 항상 컨디션이 나쁠 때 똑 떨어져 사다 먹였었다.
사다 먹이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요번엔 어찌 잘 맞아 떨어져서~
드디어 만들었다!!
메뉴는 소고기 감자 이유식~
미음 할 때 해봤던 메뉴지만~ 중기로는 처음.
중기니깐 쌀을 곱게 갈지 않아도 돼서 간편.. 할지 알았더니~
야채 다지고 고기 다지는 게 시간이 좀 걸렸다.
다지기를 하나 사야 하나... 믹서기로 갈아도 되는 건가..
초보라 뭐 아는 게 없다. ㅋㅋ
왕초보 맘인 데다가 따님이 껌딱지인 관계로 사진은.. ㅠ
준비물 :
소고기 40g, 쌀 60g, 감자 20g, 물 400ml
(감자 양은 맘대로 정했다. 책 따위 없으니깐.. 물도 감으로..ㅋ)
소고기는 미음 때 뭣 모르고 다져 달랬다가 핏물 빼고 끓였다가 다지려고 건질 때 애를 먹어서~
덩어리로 지방만 제거하고 샀다.
영양소 다 빠져나간다니깐 10분만 물에 담가놓기~
감자도 전분 제거를 위해 껍질 벗겨서 덩어리로 잘라 물에 담가놓기~
과정샷 따위 생략..ㅠ ㅠ
감자 먼저 삶아서 으깨주고~ 소고기 폭폭 삶아 건진다.
물은 버리지 말기!! 고기 육수니깐.
고기는 조각나게 잘라서 절구?에 으깨주기~
아~~~~
고기 조각내고 으깨다가 성질날 뻔ㅋ
담부턴 그냥 다져진 거 사야겠다고 결심했다.
집에 칼이 잘 안들어서 그런 건지..
난 다지는 게 더 힘들었다ㅠ
이제 고기 물에 물을 추가해서 쌀을 넣고 끓여준다.
따로 육수물을 하고 싶으면 더 좋다고 한다.
나에겐 그런 부지런함은 없지만~ㅎ
팍팍팍 끓이니 거품이 일어난다!!!
넘치겠다!!! 입으로 후후 불어 진정시키며 불을 약불로 줄였다.
쌀이 생각보다 잘 안익는다.
젠장.. 땀이 뻘뻘~ 덥다~ 얼른 익어라.
쌀을 밥통으로 밥을 한 번 해서 하면 훨~~~씬 쉽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저었다ㅋ
어느 정도 익은 뒤 감자랑 고기 투하!!
다시 불을 중불로 바꿔서 파라라락 끓으면 약불로 줄여서 한 5분~10분 정도 저어준다.
이쯤 되면 팔도 살짝 아프다ㅋㅋ
잘하고 있는 건가? 의구심이 들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 난 최고다! 라는 생각으로..-_-;;
열심히 저어서 식혀서 그릇에 나눠 담는다.
ㅋㅋㅋ
어찌저찌 완성되었다.
드디어 대장정이 끝났다!!!
와... 날도 더운데 하루에 두 가지만 만들어도 힘들구나..ㅠ
따님이 잘 먹어주길~
제발ㅋㅋㅋㅋ 엄마가 이렇게 고생하면 만들었는데~
안먹어주면 완전 절망할 것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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