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도 아니었는데 고등학교 때 운동만 하고 공부는 지지리도 안 했었다.
졸업하고 한참 후 언제였나 책상을 정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국어 선생님이 나눠줬던 프린트물이 잔뜩 있었다.
뭐 사자성어, 맞춤법 그런 것들이었는데 잠깐 봤는데도 아직도 남아있는 내용이 있어 적어본다.
-데, -대 언제 데를 쓰고 대를 쓸까?
"-데"는 내가 경험하거나 느낀 점 등을 말할 때 사용한다.
예) 걔 몸도 유연하고 운동도 진짜 잘하데.
"-대"는 남에게 들은 내용 전달할 때 사용한다.
예) 우산 들고 나가, 이따가 비 온대.
내가 하는 말인가(-데), 남에게 들은(-대) 내용인가 생각하면 이해하기 조금 쉽지 않을까 싶다.
요즘 채팅 용어다, 줄임말이다 뭐다 해서 맞춤법 모르는 사람이 상당한 데-
진짜 이건 심하다 싶은 것들은 검색하고 조금은 알고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이게 내용 흐름을 보면 무얼 말하는 것인가, 뜻이나 의도, 의미만 전달되어도 문제는 없지만 좀 심하다 싶은 게 있고 또 그렇다고 해도 지적이나 짚고 넘어가기 어려운 상황 또한 존재한다.
나도 잘 모르는데 잘난 체, 아는체하는 것 같기도 하고 멀리 볼 것 없이 우리 부모님도 자주 틀리시는데 그거 잘못됐다고 말씀드리기가 참 뭐하다.
어쨌든, 누군가 포스트를 한번 쓱 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남겨본다.
한 번에 많은 내용을 보면 머리만 아프니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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