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자극, 신세계로 인도해 줄 마누스그립, 누구냐 넌.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그런가.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정말 안 느는 운동 중 하나가 턱걸이였다.
뭐 그래서 그런지 큰 욕심 없이 그냥 힘 빠질 정도만 하다가 내려오곤 했는데.
원래 턱걸이는 쉽게 늘지 않아. 몸무게가 불어서 더 그런가.
더디게 늘어서 그런 건지 그냥 이 정도면 됐지.란 생각 때문인지 크게 욕심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운동할 때 꼭 빼먹지 않고 동네 학교든 공원이든 찾아서까지 한 거 보면 또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쓰면서 생각해 보니 정복하고 싶지만 힘들어서 욕심내지 않는 척하는 건가? 크크크-
운동할 때 빼고는 눈에 보이면 매달리고 없으면 마는, 그렇게 시들해질 때쯤 우연히 인터넷 검색 중 마누스그립이란 걸 알게 됐다.
근데 정말 흥미를 끌었던 게 다른 거 전혀 없이 단순히 굵기만 굵다는 것.
그래서 정말 너무나도 궁금했었다.
15개, 20개 하던 사람도 처음 마누스그립을 접하면 10개도 못하고 툭 떨어진다던데 그 느낌이 뭘까.
어떤 원리로 단순히 굵기만 한데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는 것일까.
길게 생각할 것 없이 생각보다 비싸지만 바로 구매했다.
튀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어두운 걸 사려고 했지만, 아내의 권유로 입맛(?) 당기는 주황색으로 구매했다.
물건이 오자마자 엄청난 기대감으로 동네 학교 철봉으로 향했다.
신세계.
15개는 하던 이때 6개밖에 못하고 툭 떨어져 버렸다.
집에서 하고 싶어서 철봉도 사버렸다.
철봉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불사조철봉이 아주 평이 좋아서 설치했다. (첫 번째 사진이 불사조철봉)
며칠? 몇 주? 하다가 욕심에 더 굵은 마누스그립 프로까지 구매해버렸다.
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모든 운동을 중단한 상태지만 꼭 정복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다.
마누스그립.
꼭 철봉만 할 때 사용하는 게 아니고 손에 잡히는 것에는 어디든 끼울 수 있으니 활용하기 나름이다. (아령, 덤벨, 바벨 등)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마누스그립으로 검색, 더불어 굵은(혹은 두꺼운)바 트레이닝도 한번 검색해 보면 더욱 구미가 당길 것 같다.
구미가 당긴다면 망설이지 말고 써보길 바란다.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로 인도해 줄 마누스그립이다.
턱걸이가 아닌 매달려서 버티기만 해도 당신의 전완근은 굵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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