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흔한 중이염 증상과 항생제 치료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어느 날 보니 딸내미의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1. 귓바퀴 안쪽이 빨갛다.
2. 귀를 잡아 뜯고 할퀸다.
아내한테 바로 따져 물었다.
"너 또 귓바퀴 청소했니???"
전과가 있었기에 이건 정당한 따짐이었다.
아내가 신생아 때부터 목욕시키고 귀에 행여나 물이 들어갔을까 봐 면봉으로 살짝 청소해주다가 귓바퀴 안쪽까지 박박(?) 닦길래 몸에 필요한 것까지 다 닦아내겠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얼마나 열심히 닦았는가 빨갰었는데 또 빨개져 있어서 물은 정당함이었다.
사실 더 큰 전적이 있어서 예민했었다.
더 큰 전적은 말하지 않겠다. 스트로베리.
어쨌든, 재범은 아니었는지 당당함이 묻어났다.
"어디서 봤는데 아기가 귀를 자꾸 긁으면 중이염 의심하라던데??"
순간 깜짝 놀랐다.
그때 마침 각종 3차 예방접종이 있던 터라 가서 좀 더 자세히 진찰을 받아보라 일렀다.
젠장. 정말 중이염이었다.
아, 말도 못하고 얼마나 아프고 답답했을까.
그래서 더 보채고 짜증 냈나 싶어서, 아무것도 몰라 줘서 더 속상했다.
귀를 자꾸 긁고, 심하면 귓속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니 이럴 때는 중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아기 귀 구조상 중이염이 잘 걸릴 수밖에 없다고 한다.
아기라서 항생제 처방을 꺼렸지만, 아기라서 항생제가 최선이라고 한다.
결국, 아기에게 중이염은 흔한 증상이니 지나친 걱정은 하지 말되 자주 확인해서 바로 치료를 해 줘야 한다.
예방 차원에서는 모든 예방이 그렇듯이 손을 깨끗이 씻겨주는 게 좋다.
또 폐구균이 중이염 예방에도 좋다 하니 까먹지 말고 열심히 예방접종하자.
찬바람, 감기를 조심한다.
이건 검색해서 찾은 형식적인 예방법(당연한 예방)이라면 아기 아빠로서 현실적인 예방법을 딱 두 가지 정도만 얘기하자면 목욕시킬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최대한 조심하고 분유를 먹일 때 완전히 눕혀서 먹이지 않는다 정도다.
육아를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이 정도밖에 모른다.
끝으로 다 나았다고 하는데 재발 방지 차 항생제를 3일 더 처방받았는데 이걸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당시 검색해 보니 항생제는 1~2주일 정도 처방받는 게 보통이라고 한다.
그래서 1주일 정도 먹었던 상태여서 괜히 재발할까 싶어서 3일을 더 먹였었다.
생각해 보면 의사 선생님이 어련히 알아서 전문가답게 처방했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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